우리나라 프로복싱은 프로복싱단체(6개)에 소속된 선수들이 같은 단체 내의 다른 선수와의 복싱경기를 하는것을 프로복싱경기 라고 하는데요.
프로복싱은 기본적으로 챔피언을 목표로 하는 복싱이며, 프로복싱에선 이 챔피언이 된다는걸 타이틀을 딴다 라고 표현해요.
협회별로 헤비급 ~ 미니멈급까지 17개의 체급별로 남/녀 구분하여 각각 챔피언 자리가 존재하지만, 여성 헤비급처럼 선수층이 없는경우도 있고 선수층이 존재하나 챔피언이 공석인 경우도 있어요.

최소 체급부터 슈퍼라이트급 까지(~63.5kg) 경량급 선수라고 부르며 8oz의 글러브를 사용하구요.
웰터급 이상(63.5kg~)은 중량급 선수라고 부르며 10oz 글러브를 사용합니다.

경기는 라운드 당 3분으로 경기를 하는데, X라운드까지 하는 경기를 X회전 경기라고 불러요.
프로경기는 4회전, 6회전, 8회전, 10회전이 있는데 선수기량이나 전적에 따라 X회전 기준이 정해지며 경우나 상황에 따라 아랫 회전경기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부분들은 완전히 룰을 정해놓고 규칙에 맞게 하기보다, 상황에 맞게 여러가지 예외적인 사례가 많으니 참고만 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아참, TV에서 복싱경기 상의탈의하고 트렁크만 입고 하는거 보신적 있죠?
이처럼 프로경기는 상의를 탈의하고 트렁크만 입고 시합을 합니다.
주먹은 밴디지를 한 주먹에 테이핑을 돌돌말아서 주먹을 아주 딱딱하게 만듭니다. 그럼 마치 돌주먹처럼 되거든요.
그리고 왜 종합격투기처럼 쫄쫄이바지를 안입는줄 아세요?
프로복싱은 낭심보호대를 엄청 큰걸 착용하거든요. (직업도 직업이지만 더 중요한걸 잃을수는 없으니까요... ㅋㅋㅋㅋ)

프로복서가 된다는건, 각 협회에서 주최하는 프로테스트에 합격하시면 되는데요.
그전에 먼저 생활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생활체육대회는 체육관 관장님이 관원을 대회에 출전시킬 수 있는데, 여기서 실전 스파링 경험을 쌓아보시는게 좋습니다.
당연히, 실력이 부족하다면 체육관 관장님이 생체에 내보내시지 않겠죠.
이처럼 프로복싱은 우리나라에서는 생체를 경험으로 실전경험을 쌓아보면서 이후에 프로테스트를 보는게 일반적입니다.

일반인은 생활체육으로부터 시작하여, 실력이 월등할 경우에는 엘리트 복서들과 경쟁하는 아마추어 시합에 나가거나,
아니면 프로테스트를 합격하여 프로 데뷔를 하는 것이 보통 생활체육 복서들의 끝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근데, 엘리트 복서들과 경쟁하는 경우는 매우 적고, 대부분 프로로 활동해요.

우리나라에서는 6개의 프로복싱협회가 있어요.
체육관 관장님께서는 그 중 하나의 협회에 체육관을 등록할 수 있는데요.

협회에서 같은 협회 내 체육관끼리 매치를 주선시켜서 시합을 열고 대진표를 만들어 출전시켜요.
이게 프로복싱경기의 기본 대회오픈방식입니다.

위와 같이 이러한 국내협회 주관의 랭킹전, 신인왕, 국내타이틀매치가 있구요.
아시아로 나아가면 아시아 타이틀매치, 더 세계로 나아가면 북미 타이틀매치, 세계 타이틀매치 등이 있어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프로복서들이 받는 수입은 그렇게 여유롭지 않습니다.
사람의 기량마다, 커리어마다 다르겠지만 보통의 국내무대에서 활동하는 국내선수들은 많이 어려워요.
제가 선수의 커리어에 따라 X회전 선수라는 기준이 정해진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회전수에 따라 아래정도의 금액을 받습니다.

4회전 : 10만원 ~ 60만원
6회전 : 30만원 ~ 80만원
8회전 : 50만원 ~ 100만원
10회전 : 80만원 ~ 120만원

이는 어디까지나 참고수치고요. 단체마다 다르고 선수의 역량마다 모두 다릅니다.
저 정도 선의 금액을 받는구나 하고 참고만 해주세요.
그러나 경기를 위해 식단조절에 온 열정을 불사질러가며 경기에 임하더라도 그 정도의 대우를 얻어가지 못하는것은 사실입니다.
프로복서들이 더욱더 대우받기 위해선 아직 대중들의 관심이 더욱더 많이 필요해요.